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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무궁화호 사건: 특공대의 황당한 출동기

2006년 11월 22일, 경찰 특공대는 긴급한 폭탄 신고를 받고 부산발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로 출동했습니다.

열차 안에 폭발물이 설치되었다는 신고에 특공대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현장으로 향했지만, 도착한 후 마주한 상황은 예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긴급 신고: 열차에 폭발물이 있다는 제보

오후 3시 40분경, 경찰은 철도청으로부터 긴급한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서울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 안에서 폭발물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는 것이었습니다.

폭발물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던 경찰은 즉시 특공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테러에 대비한 훈련을 수없이 반복해 온 특공대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작전을 준비하고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열차 도착: 긴장감 속에서 시작된 수색

특공대가 도착하자 열차는 긴급 정차되었고, 승객들은 안전을 위해 대피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특공대는 곧바로 열차 내부로 진입해 폭발물 수색을 시작했습니다.하지만 열차를 샅샅이 뒤져도 폭발물은 어디에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밝혀진 진실: 폭탄이 아니라 ?

수색을 진행하던 중, 특공대는 사건의 발단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성 승객이 양말을 벗으면서 열차 안에 퍼진 강렬한 발냄새가 주변 승객들의 불쾌감을 유발했고,

"아저씨! 발 냄새 너무 심하잖아요!""내 발이 뭐 어때서? 폭탄이라도 돼?""그래..차라리 폭탄이 낫겟다"

이를 들은 한 여성 승객이 실제 폭탄 테러로 오인해 신고를 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게 된 배경은 테러가 아니라 발냄새를 둘러싼 해프닝이었던 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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